[중국문화] 황비홍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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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중고등학교 시절엔 유난히도 홍콩영화가 인기였었다.
지금의 대만이나 중국에서 한류열풍이 불듯이 그때의 우리나라에서도 홍콩의 영화배우들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때 우리언니의 방에는 주윤발의 사진들로 가득 했었으니까......
내가 처음 황비홍이란 영화에 대해서 들어 본 것도 그때쯤 인 것 같다. 그때는 그냥 홍콩의 무협영화......굉장한 액션에 화려한 무술이 등장하는 이연걸 오빠가 나오는 영화라고만 알고 있었는데.....새삼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뒷 배경으로 다시 보게되니 영화의 다른 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황비홍은 천녀유혼, 동방불패, 영웅본색등 홍콩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서극감독의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신인이었던 이연걸은 스타로 발돋음 했다고 한다.
황비홍은 복잡하고 혼란했던 청조말기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서구의 열강들이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아시아로 눈을 돌리던 소위 근대화시기에 실존했던 황비홍은 홍콩사람들에겐 대리만족을 시켜줄 전설적인 영웅이었고, 서극감독에 의해 다시 재 탄생하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http://www.kyungnam.ac.kr/yujang/cinema/feihung.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