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 일인다역의 뮤지컬
- 최초 등록일
- 2003.04.14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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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판소리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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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3년 3월 15일, 국립 국악원의 우면당에서 열리는 방수미의 《수궁가》 완창 발표회에 참석했다. 나는 이전까지 한번도 판소리를 실제로 들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재미없을 것이라는 선입견 속에서도 왠지 모를 기대감을 느끼고 있었다. 7시 30분, 막이 오르고 등장한 소리꾼은 뜻밖에도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 아니라 매우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곧 《수궁가》의 첫 대목이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한 별 의미 없는 서두에 이어서 가장 먼저 나온 대목은 용왕이 득병 하였음을 한탄하는데, 도사가 진병을 해보고는 토끼의 간이 묘약이 된다는 결론을 내리는 부분이었다. 따라서 수궁에서는 회의가 열리게 되었는데, 이 때 각 수중 동물들이 용왕 앞에 등장하는 장면은 마치 그림을 보고 있는 듯이 나에게 선명하게 다가왔다. 왜냐하면 소리꾼이 각 동물들의 생김새를 아주 익살스럽게 묘사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몸동작도 몸짓으로 표현해 주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게를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창자가 옆으로 걷는 등의 익살스러운 발림을 함으로써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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