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무정의 재해석 - 영채를 중심으로 본 무정
- 최초 등록일
- 2013.10.14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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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1) 무정의 의의
2. 본론
1) 필연적 스토리 구조
2) 자유연애와 영채
3) 형식, 그리고 영채
4) 운명을 거스른, 충돌과 진로의 변경
3. 결론
본문내용
1. 들어가며
1) 무정의 의의
『무정』은 1971년 1월에서 6월에 이르기까지 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에 지면을 얻으면서 연재되었던 이광수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1918년 신문관에서 초판이 간행된 이래 식민지 시기 동안 8판까지 찍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근대문학사상 최초의 장편소설로 간주되며 이광수의 작가적 명성을 굳히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무정』은 근대소설의 문을 연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문학사적인 의미가 있으며, 또한 작가 이광수 전 생애의 투영이라는 점에서 작가의 모든 문자 행위 중에서도 기념비적이 아닐 수 없다. 본고에서는 이렇게 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무정』에서, 형식이 아닌 영채를 중심으로 『무정』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중 략>
작품 전반부는 선형과 영채 사이에서 갈등하는 형식의 내용이 주된 핵심이지만 후반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영채가 투신하지 않고 다시 등장해 병욱과의 대화를 통해 영채가 갈등하고 설득되는 점 등이 작품 후반부를 이끌어 가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전근대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는 영채를 통해 작가는 작가가 생각하는 ‘근대적인 것은 이러한 것이다.’를 보여주고자 하지 않았나 싶다. 이러한 것들을 보았을 때 『무정』의 핵심 주인공은 형식이 아닌 영채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 자료
정영훈 편집,『무정』, 민음사, 2010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1』, 솔 출판사, 1999
최주한, 『제국 권력에의 야망과 반감 사이에서 : 소설을 통해 본 식민지 지식인 이광수의 초상 』, 소명출판, 2005
류수연, 「영채전, 계몽적 열정과 봉인된 육체 - 이광수의 『무정』에 대한 고찰」, 한국현대소설학회,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