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태평천하와 놀부전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3.01.19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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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흥부전>은 조선 후기 서민사회에서 광대·가객 등 서민 예능인들에 의하여 형성된 작품으로 당시 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작품을 생성시키고, 향유했던 서민계층의 의식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두 주인공인 흥부와 놀부는 당시 서민사회의 일정한 신분적 특징과 유형을 반영하는 전형적 인물로 나타나 있다. 흥부와 놀부는 같은 형제이면서도 양반과 천인으로 그 사회적 신분이 상이하게 설정되어 있어, 그 이유를 판소리계 소설의 중요한 특징인 부분의 독자성에 기인한다고 보며, 작품의 사회적 의미를 화폐 경제의 발달, 천부(賤富)의 대두와 물질적 가치관의 성행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또, 이와는 달리 흥부와 놀부의 신분관계를 같은 서민층의 양면성을 반영했다고 보고, 놀부는 상승된 경영형 소민 농부의 반영인 반면에, 흥부는 소작의 기회마저 얻지 못하고 모든 생산수단을 상실하여 품팔이꾼으로 전락한 영세농민을 반영한 인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견해차가 있어도 <흥부전>이 당시 서민사회의 양상을 반영하고 있고, 서민계층의 삶과 생각을 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흥부전>의 주제를 흔히 '우애'라고 말한다. 그것은 '놀부'와 '흥부'를 한 집안의 형과 아우라는 관계로만 보는 관점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이는 형제 관계를 넘어선 복합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둘의 관계가 단순히 형제 관계에만 그친다면 놀부 박 속의 사람들이 나와서 놀부를 괴롭힐 명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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