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박목월 시의 문학사적 의의 ―「靑노루」를 중심으로―
목차
Ⅰ. 서 론
Ⅱ. 박목월의 생애와 ‘청록파’
Ⅲ. 박목월의 초기 시세계 ―「靑노루」를 중심으로
Ⅳ. 박목월 시의 문학사적 의의
Ⅴ. 결 론
본문내용
박목월은 조지훈·박두진과 함께 ‘청록파(靑鹿派)’로 불리며, 그들의 3인 합동시집인 『청록집(靑鹿集)』은 해방 직후의 이념적 혼란 속에서도 생명 감각과 순수 서정을 탐구한 전통 서정시의 한 중요한 질적 성취로 손꼽힌다. 김기중, 「자연의 재발견과 존재론적 생명의식의 형상화」, 『청록집』, 을유문화사, 2006, p.71.
또한 이 시집은 해방 직후 목적의식을 앞세운 좌익 시단에 맞서 젊은 우익 시인들이 펴낸 첫 작품집이라는 점, 해방 이전의 순수시와 전후 전통 서정시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는 점에서 그 문학사적 의의가 평가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이 같은 박목월 시의 문학사적 의의를 바탕으로, 그의 시가 가지는 ‘전통서정시’의 면모를 「靑노루」를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靑노루」는 1946년 펴낸 『청록집』에 수록된 것으로 절제된 언어로 자유를 노래하였으며, 짙은 서정성을 보여주는 이 시기의 작품들의 특성을 잘 담고 있는바, 박목월의 초기 시세계를 대표하는 시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글에서는 먼저 박목월의 생애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靑노루」를 통해 그의 초기 시세계를 들여다보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그의 시가 가지는 문학사적 의의를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박목월(朴木月)은 등단 무렵 이미 소월에 비견될 만큼 각광받는 서정시인이었다. 1939년에 등단해서 1946년에 『청록집』을 낸 후 1978년 타계할 때까지 그는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한국 시단의 대표 시인이었다.
그의 본명은 ‘영종(泳鐘)’이며 경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시기의 아호는 ‘소원(素園)’이었는데, 이는 그의 스승이면서 김동리의 백부인 김범부가 소월이 소원을 무척 좋아한다하여 지어준 것이었다. 흔히 알려진 ‘목월(木月)’은 그가 스스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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