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고령화 가족:: 을 감상 후에 작성한 영화 감상문, 후기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3.06.10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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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 고령화 가족:: 을 감상 후에 작성한 영화 감상문, 후기입니다.
목차
1. 줄거리
2. 후기
본문내용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인생포기 40세 인모 (박해일 분), 결혼환승전문 35세 미연 (공효진 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 (윤제문 분)의 말 그대로 고령화 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영화는 인모의 구질구질한 옥탑방에서부터 시작한다. 인모는 몇 달째 방값을 내지 못했고, 급기야 옥탑방의 주인은 인모에게 나갈 것을 요청하지만 인모는 들은 체도 안한다. 그러다 사는 것이 지긋지긋해진 인모는 목을 매달기 시작한다. 그때 울려온 전화 한통. 밥은 먹고 다니냐는 어머니의 전화에 인모는 자살을 포기하고 집으로 가게 된다. 한창 어머니가 해주신 닭을 맛있게 먹는 인모에게 한모가 문을 열고 들이닥친다. 인모는 집에서 살겠다고 소리치지만 한모는 반대하며 역정을 낸다. 인모가 처음부터 이렇게 된 것은 아니였다. 나름 집에서 유일한 대졸자로, 10년전 ‘길 위의 여자’라는 영화로 입봉까지 한 인모였기에 인모는 남 모를 고뇌가 더욱 심했고, 자괴감도 더욱 심했을 것이다. 어찌되었던 어머니의 수락에 인모와 한모는 한 지붕 아래 가족이란 이름 아래 살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이번엔 미연이 들이닥친다.
< 중 략 >
또한, 이를 떠나서 영화가 가장 크게 시사하는 바는 가부장제의 몰락과 예전 어머니 시대와는 판이하게 다른 가족의 구성형태라는 것이다.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 될 남자들은 사람구실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며 고령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철든 모습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미연이 벌어오는 돈과 어머니인 윤여정이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 문제를 해소하는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고, 이제 시대가 변화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삼겹살과 밥이 나오는 식사 장면. 아들들과 딸들은 나가서 실패하고, 패배자가 되어 돌아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며 넌지시 살아갈 이유를 던져주고 있다. 그 따뜻한 밥 한공기면 그들은 무엇이라도 이겨낼 수 있고, 다시 한번 일어나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