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을 가르쳐도 되는 것인가.
- 최초 등록일
- 2013.06.03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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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애국심을 국가 교육 기관인 학교에서 가르쳐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논한 리포트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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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올림픽경기나 국가 간의 스포츠 대결을 지켜볼 때 우리나라를 열광적으로 응원한다. 한국 팀에 불리한 심판의 사소한 판정에도 열과 성을 다하여 분노하고 비난한다. 가끔 한 걸음 떨어져서 지켜볼 때 이건 너무한 것이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맹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옹호한다. 올림픽경기가 치러질 때는 어떠한가. 밤늦도록 잠까지 참아가며 TV중계를 보며 열광한다. 경기가 끝나고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울려 펴질 때는 평소 애국심도 없고 나라에 불평불만이 많던 사람들도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뉴스에서는 연일 우리나라의 금메달 획득 수는 몇 개이며, 어떤 종목의 아무개선수가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올림픽관련 소식을 보도한다. 무엇에 우리는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승패를 가르는 스포츠의 재미에 빠진 것일까 아니면 우리나라라는 하나의 집단의 승리에 열광하는 것일까?
<중 략>
우리는 왜 애국심을 가져야 하는가, 또 왜 애국심을 갖고 있는 것을 당연시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애국심, 글자 그대로의 뜻을 풀이하자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이 마음의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을까? 만약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다고 한다면 판단을 내릴 때 그 대상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사랑하는 대상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 대상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잘못된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은 그 자체가 잘못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대상이 무엇인지 그 대상의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국가란 과연 사랑의 대상으로 놓고 옳고 그름을 따졌을 때, 항상 옳은 것이 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단적인 예로 전쟁 시 국가는 국가를 위하여 라는 논리로 살인을 정당화 한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잘못된 것이다. 따라서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 즉 애국심도 잘못될 수 있다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애국심은 학교에서 교육해서는 안 된다. 앞서 말한 것처럼 권력자가 잘못된 것을 강요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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