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와 종교

목차

<한국사회와 종교권력 – 비교역사적 접근>
1. 종교권력
2. 근대성과 종교권력
3. ‘한국적 근대’와 종교권력의 형성
4. 종교권력의 딜레마: 최근의 양상들
1) 종교의 대내적 권력화
2) 종교의 대외적 권력화
3) 민주화와 종교권력
5. 맺음말

<한국 종교, 열광과 침묵 사이에서>
1. 종교 자유의 원칙과 정교 분리의 원칙
2. 따라야 할 모델이 된 개신교
3. 가부장적인 종교 폭력
4. 드러나지 않는 종교 문제

* 참고자료

본문내용

★ 종교권력의 정의
① 종교적 재화를 생산․재생산하고 축적하며, 분배 교환하는 능력(오토 마두로) 그는 ① ‘종교적 작업의 전문화’와 ‘종교적 생산수단의 박탈․몰수’라는 두 과정이 결합하여 성직계층 및 평신도의 창출이라는 ‘최초의 거대한 종교적 작업의 분화’가 이루어지며, ② 이 최초의 분화는 각각의 내부분화로 이어지고 각 분파는 서로 상충되는 종교적 이해관계를 갖는다고 보았다. 그 결과 종교부문에는 성직계층과 평신도, 그리고 고위 성직계층과 하위 성직계층 사이의 ‘이중적’ 지배관계로 구성되는 종교권력 구조가 형성된다. ⇢ 본 논문 p. 119의 <표 1> 참조.

② 종교부문 구성원들 사이의 복합적인 지배-피지배 관계만이 아니라, 종교인들과 종교조직이 여타 사회 부문들에 대해 행사하는 힘과 영향력
③ 권력 행사방향과 범위, 대상에 따른 3가지 구분 ⇢ 본 논문 p. 120의 <표 2> 참조.
1> 종교영역(대내적 권력화) 2> (종교-비종교의) 중간 or 경계지대 3> 他종교 및 非종교 영역(2>와 3>은 대외적 권력화)

<중 략>

전체적으로 거대종교들의 사회적 힘과 영향력은 지난 한 세기 동안 꾸준히 증가되었고, 민주화 이후 더욱 강화되었으나 거대종교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에 걸맞은 공신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종교적 언어와 공중의 언어 사이의 괴리가 커짐으로써 이러한 힘과 영향력의 사용은 점점 추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즉, 거대종교들의 사회적 공신력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거대종교의 지도자들은 근대사회에서 종교는 전적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투신과 참여에 의존하는 영역으로 변했으며, 따라서 외부자들을 억지로 조직 안으로 끌어들일 수도, 내부자들의 개인적․집단적 이탈을 강제로 막을 수 없다는 엄연한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참고 자료

강인철(2006), "한국사회와 종교권력: 비교역사적 접근", 역사비평 통권 77호
장석만(2000), "권력으로서의 한국 종교", 당대비평 12호
장석만(2007), "개신교의 선교와 배타성", 철학과 현실 75호
최준식(2002),『콜라 독립을 넘어서』, (서울: 사계절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