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소비자] 환경보호와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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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까이하는 제품중의 하나가 세제이다. 어느 가정에서나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그 종류도 무수히 많다.
우리는 세제가 우리의 삶과 너무 친숙하고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환경에 미치는 위험
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이 가장 심각하다는 합성세제의 경
우, 196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판된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그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그러나 환경부 하수도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하수처리 비율은 99년 현재 68.4%에 그쳐 하수처리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실정
이다.
또 나머지 오폐수 처리를 담당하는 하천의 경우도 상당수가 여름철 장마기를 제외하고는 수
계의 유지 용수량이 풍부하지 못하고 물길이 짧아 오폐수가 충분히 분해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오폐수 처리능력하에서 합성세제는 수계에 흘러 들어가 적조현상을 일으키는 등 수
질을 오염시키고 생태계 파괴를 심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은 합성세제의 환경유해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드문데다
'많이 써야지 더 깨끗하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세제를 과다 사용하고 있고, 정부의 노력부족
과 기업들의 과대광고,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부족 등도 한 이유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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