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학] 시지프스 신화
- 최초 등록일
- 2002.12.11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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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시지프스의 신화는 연대순이 아니다. 또 까뮈의 초기 작품에 대해서 연대순이란 말은 존재할 수 없다. 청년 까뮈의 사고 속에는 [칼리큘라]에서 [페스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단지 [반항인]만이 새로운 단계의 출발을 알리는 작품이다. [시지프스의 신화]는 [이방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본사상을 내포하고 있다. 이것은 사상의 책이며 괄목할 만한 언어의 중력을 가진 책으로서 한 세대에 걸쳐 심대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들은 시지프스에게 산꼭대기까지 끊임없이 바위를 굴려 올리는 형벌을 주었다. 바위는 스스로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다시 굴러 떨어진다. 그래서 신들은 무익하고 희망 없는 노동보다 더 가혹한 형벌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신화는 인간의 삶의 이미지이다. 과연 우리들은 이 지상에서 <무익하고 희망 없는 노동> 이외에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인간들은 짧고 일회적인 삶을 무엇에 쓰고 있는가? <아침에 일어나고 전차를 타고 사무실이나 공장에서 네 시간 동안 일을 하고 점심 식사, 또 전차 , 네시간의 노동, 휴식, 수면, 그렇게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이 한결같은 리듬으로 흘러가고....> 또 일한 보람이 있어 우리들이 산꼭대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때는 병이 들든지 또는 전쟁이 일어나서 바위를 다시 굴러 내리게 할 것이며, 결국은 죽음으로서 최후의 추락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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