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영화감상문] 한국영화 `7번방의 선물`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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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남자들도 영화를 보며 울게 만든다는 말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어린 딸 예승(갈소원 분)이와 둘이 사는 이용구(류승룡 분)는 지적장애인이다. 마트에서 주차요원으로 일을 하며, 정상인들보다 지능은 떨어지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무엇보다도 그에게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딸 예승이가 있다. 예승이는 의젓하게도 그런 아빠를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용구는 어느 날 한 가게 앞을 지나다가 1990년대 당시 유행하던 세일러문이 세겨진 노란 가방을 보게 되고, 그 가방을 메고 있는 예승이 또래의 여자아이를 보며, 천진난만하게 다가가지만 그 아이의 아버지는 용구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고, 그에게 폭력을 가한다. 그리고 며칠 후 세일러문 가방을 멘 여자아이와 길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 용구는 여자아이를 쫓아가게 되고, 그 아이는 싸늘한 시체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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