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에 대해

소개글

2010년에 문예사조론 과제로 제출하였던 레포트입니다.
10점 만점에 9.5점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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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들어가며.

우리는 종종 한 가지 사실(事實)에서 두 가지 사실(史實)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사실(事實)이란 과거에 일어난 일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史實)이란, 역사가의 시각으로 재해석되어 역사라는 과거의 사실, 현재의 반성, 미래 의지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개념이다. 즉, 역사가의 시각으로 비춰진 만큼 역사가의 사고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 그렇기에 사실(史實)은 공격한 자와 공격을 당한 자, 이긴 자와 진 자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두 가지 사실(史實)중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것은, 강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역사가에 의한 사실(史實)이다.
책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은 이러한 사실(事實)과 사실(史實)의 차이를 이야기 하는 책이다. 즉, 흔히 알려진 유럽인의 시각으로서의 역사인 십자군전쟁이 아니라 아랍인의 시각에서 보는 십자군 전쟁을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동안에 알고 있던 십자군 전쟁에 대한 이미지와 달라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거룩한 성전이라 배워왔던 십자군 전쟁. 그 이면의 모습을 아랍인의 눈으로 살펴보자.

<중 략>

또 다른 십자군 원정의 진짜 속셈은 셀주크 투르크가 지배하고 있는 소아시아와 오리엔트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물자를 약탈하겠다는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동기였다. 11세기의 유럽은 봉건 영주들이 자신들의 영토 확장에 몰두하던 시기였다. 봉건 시대의 영토 확장이란 부의 확장이고 이 부의 확장은 바로 권력의 확장으로 연결되기 때문이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십자군 전쟁은 영토를 확장하기에, 식민지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런 경제적 목적은 기사 계급에게도 적용된다. 중세에는 일반적으로 장자 상속제였기 때문에 다른 아들들은 영토를 소유할 기회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귀족이나 기사들, 그리고 유럽 국가에서 문제를 일으켜 영토를 소유할 수 없게 된 귀족이나 기사들에게 십자군 원정은 자신들의 영토를 가질 절호의 기회였다. 3차 십자군 원정의 주요 인물인 뤼지냥의 기나 샤티옹의 레지날드도 이런 인물에 속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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