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를 읽고 독후감 /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 박노자
- 최초 등록일
- 2012.10.22
- 최종 저작일
- 2012.02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 박노자를 읽고 자유형식으로 쓴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박노자의 책을 처음으로 접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안다는 외국인 박노자.
그의 책을 읽은 소감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어렵다. 아니 이게 웬 말인가. 우리나라 사람이 쓴 것도 아니고 외국인이 우리말로 쓴건데... 불행하게도 나는 짧은 단락이 반복되는 박노자의 글을 수월하게 읽지 못했다. 책의 내용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뿐더러 읽힘이 단숨에, 긴 호흡으로 읽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읽다가 책을 덮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아마 앞으로 두 세 번은 더 봐야 완벽하게 숙독 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저자가 단락 처음과 중간에는 과거 근대의 동아시아 역사적 사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단락 마지막에서 지금 현실도 그러하지 않냐 면서 문제가 되는 사회현상을 딱 꼬집고 글을 마무리 하여 저자가 말하려는 바가 무엇인지는 대강 파악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유익한 독서를 한 것 같아 뿌듯했다.
대학생이 되면서 주로 나도 모르게 생각할 거리가 딱히 없는,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책만 읽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나의 두뇌가 오래간만에 신선한 자극을 받은 것 같다. 다시 말해 나의 두뇌는 지적인 고뇌를 느낌과 동시에 이것을 약간이나마 즐겼다고나 할까. 또한 이 책을 통해 여태까지 몰랐던 역사적 사실과 우리 사회의 숨겨진 이면을 알게 되었고 제대로된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느꼈다. 또 한편으로는 내 머릿속을 계속해서 떠나지 않고 드는 의문인 "굳이 내가 이런 걸 알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