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중앙 박물관 관람 감상문 A+
- 최초 등록일
- 2012.10.08
- 최종 저작일
-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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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립 중앙 박물관 관람기 입니다 (중간고사 대체 과제, A+)
층별, 관람실 별, 시대별로 작성 하였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한국사/국사 교양 과목 감상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년 전, 가을이 시작되던 어느 날 혼자 국립 중앙 박물관을 찾은 적이 있다. 부산이 고향인 나는 대학 때문에 서울에 유학 온 셈이다. 대학에 오기 전 내가 가진 서울에 대한 이미지는 ‘사람도 많고 볼 것도 많은 곳’이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탓에 처음 서울 생활은 매일매일이 여행 같아서 즐거웠다. 난생 처음 보는 새로운 것들, 부산에서는 못 누리던 소위 문화 생활 등 집 밖에 나가면 모든 것이 볼거리였다. 서서히 들떴던 기분도 가라앉고, 이제 어딜 가볼까 생각하던 차에 이 곳이 생각났었다.
다시 찾은 박물관은 변한 것이 별로 없는데 나는 그 동안 많이 변했다. 옛날에는 돈 많이 벌고 잘 사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인생의 화두가 되었다. 박물관을 둘러보며 옛날 사람들은 왜 이런 물건을 만들었을까, 무슨 의도였을까 상상해보았다. 아마 대부분은 ‘행복하기 살기 위해’가 아니었을까? 짐승을 잡고 배부르게 먹고 싶어서 도구를 만들고, 암각화를 그려 번영을 기원한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황홀하다. 따라서 예술이 발달한다. 권력을 장악하고 자신의 이상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나라를 세운다???. 오늘날까지 축적된 역사는 인류가 행복을 좇아온 발자취일 것이다.
<중 략>
옛날부터 우리나라에 뿌리내려온 불교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슬슬 다리가 아파오면서도 3층 전시관을 헤맨 이유는 반가사유상 때문이었다. 날씬하고 우아한 맵시, 손 끝으로 은은한 향 냄새가 풍길 것 같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옷자락 마저 우아하다. 실제로 저 자세를 취해서 우아하게 보일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반가사유상을 만든 이의 손에 잠시 미륵보살이 깃들었던 것이 아닐까. 초등학생들을 앞에 앉히고 설명하는 것을 나도 같이 들었는데, 반가사유상을 똑같이 만들어 내기란 지금의 기술로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이들이 ‘저런 거 나도 만들겠다!’며 떠들었다. 나도 옛날에는 왜 걸작인가 잘 몰랐다. 세상에 생각만큼 쉬운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즈음이면, 너희들도 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겠지 생각하며 혼자 웃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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