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크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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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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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의 주된 내용은 아들이 아버지를 찾기 위해, 131일간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정과 아버지의 떨어진 가족을 간절히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그린 영화이다. 또한 아버지는 가족과 떨어진 시간동안 어떠한 생각으로 삶을 유지하는지, 다시금 극중 용수라는 인물을 통해 아버지란 이런 것이다! 라고 일깨워준다. 병든 아내를 위해 보내지도 못하는 결핵약을 수없이 사놓고,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한 번 차보지도 못 할 축구공, 축구화, 그리고 영양제를 감싸 쥐던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지난주 현대 정치의 이해 강의 시간에 탈북자 강사님의 특강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머릿속에 기억되었던 말들 중 하나가 평양에 사는 북한주민과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의 생활이 극과 극이라는 말이었다.

< 중략 >

영화를 만든 감독은 영화를 통해서 어떠한 정치색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색을 빼고 탈북자의 현실을 알려주기 위해서 영화를 제작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도 북한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친북 혹은 반북과 같이 흑과 백으로 극명하게 나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주민들은 어찌되었던 같은 민족이고 통일이 되었을 경우 끌어안아야 할 이웃이다. 물론 군사적인 부분이나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북한을 견제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 전체를 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이러한 일이 지속될 경우 갈등만이 심화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다는 바른 안목으로 그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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