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 노사의 월아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1.27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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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월아인"이라 해서 그냥 간단한 초승달에 관한 이야기 일줄 알았다. 그게 아니란 걸 깨달은 건 중반부가 좀 지났을 때였다. 엄마의 삶을 그대로 밟을 수밖에 없었던, 그 길이 절대로 좋은 길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그 길 외의 것을 생각지 못한 여자아이의 성장 소설이었다. 초반부에 아버지의 죽음이 등장했기에 그 후에도 아버지에 대한 애착이나 그리움 같은 묘사가 많이 등장할 꺼라 생각했는데.. 어린 소녀의 시점에서 시작된 이야기라 기억 속에서의 아버지 모습이 선명하지가 않았기에 아버지에 대한 묘사가 극히 적었던 것 같다. 여자 혼자 가정을 꾸려나간다는 것은 현대의 생활 속에서도 지극히 어려운 일로 묘사되곤 한다,. 솔직히 아무 능력 돈도 없는 여자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당하게 돈벌 수 있는 일은 .. 찾아보면 아주 많겠지만 위기에 몰리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기에 그런 상황에 처한 여자들이 가장 쉽게 많은 돈을 쥘 수 있는 직업은 매춘부나 접대부 일 것이다. 잠시만 맘에 안드는 남자와 함께 있어주면 어떤 다른 일을 해서 얻을 수 있는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단번에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도 남편을 잃은 여자가 딸을 데리고 살기 위해 이 남자 저 남자의 시중을 들면서 근근히 살림을 꾸려나갔는데.. 그 엄마도 얼마나 힘든 결정을 한 후에 오죽이나 할 일이 없었으면 몸까지 팔아가면서 돈을 벌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떤 여자가 쉽게 자기의 몸을 팔 생각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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