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형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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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가 권력인가? (성형열풍)
우리 사회는 언젠가 부터 성형수술이라는 말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또 주위에서 자주 수술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아 오게 되었다. 이제는 성형수술 했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치부 되여 가고 있으며 점점 일상적인 수술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어른들 뿐만이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도 방학 등을 이용하여 수술을 받아오는 일은 이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일비재한 일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이렇게 성형 열풍이 불어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보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아름다워지기 위한 욕망의 한 분출구인 성형이 무엇이 잘못이냐고 말하는 이도 있을 것이며, 옛날부터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고 그저 외모도 좋으면 좋은 거 아니냐고 말할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성형의 표면적인 문제만이 아닌 그 내면적인 문제를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우선 성형이 근본적으로 어떠한 내면의 문제를 내포하는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첫째, 성형열풍은 남성우월주의 인식이 그 밑에 깔려있는 가치이다. 즉 여성들이 자기들의 미의 기준을 남성이 보기에 이쁘고, 섹시하게 꾸미기 위해서 자기 모습을 뜯어고치려고 하는 것이다.이러한 현상은 여성들이 단지 아름답고 이뻐야 가치가 있는 존재로 치부하게 됨으로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능력으로 동일시 여기는 잘못된 인식을 가져다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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