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지역사회 만들기 - 희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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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역사회 만들기 - 희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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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역량이 높아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주민들 간의 결속력이다. 주민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내가 터를 꾸리고 살아가야 할 곳’ 이 아니라 ‘빨리 벗어나고 싶은 곳’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주민들은 그 지역에 대한 애정이 없는 상태이고 자생력을 키우는 임파워먼트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스스로 박탈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어떠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해도 모두 실패하게 될 것 이므로 지역사회복지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량강화를 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사업을 만들어서 지역 자체만의 자긍심이나 비전 같은 것을 만드는 것이다. 지역사회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조직화와 개발이 필요하다. 조직화는 주민들의 참여에 의해 이루어진다. 조직화는 사람들이 당면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도록 사람들을 도와주는 과정이며, 사회적 연계망을 구축하여 집합적인 행동과 사회변화를 위한 강한 유대를 만들어준다. 때때로 조직화만 해줘도 지역사회의 역량강화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개발은 사람들이 공동의 소명을 갖고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 프로그램과 정책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의 역량강화를 창출한다.
지역사회복지를 실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참여이다. 지역복지활동에 지역주민들(이용자를 포함하여)이 참여하는 것은 과업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가치와 과정목표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아바테나(Abatena, 1997)는 지역사회문제 해결과정에 주민참여는 문제 진단 및 욕구조사, 정책결정과정 그리고 정책집행과정을 원활하게 한다는 점에서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주민참여의 핵심은 문제 진단 및 욕구조사 과정에서부터 정책집행까지 지역복지활동과 관련된 지역복지정책의 전 과정에 걸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일관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그 정책은 왜곡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주민참여의 첫 과정으로 욕구조사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부로 넘겨짚어서 얘기했다가는 그 지역사회에 대한 낙인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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