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곡예사」작품론
- 최초 등록일
- 2012.05.15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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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순원의 곡예사 작품론입니다~~!!
목차
-目
[1] 서론
[2] 본론
(1) 작품 속 인물들의 자기중심적 성향
(2) 피난민의 현실과 ‘곡예사’의 의미
次-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2] 본론
⑴ 작품 속 인물들의 자기중심적 성향
작품은 “대구에서도 그랬는데 부산 와서도 변호사댁 신세를 지게 됐다.”1)는 말로 시작한다. 여기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는 말은 ‘남에게 도움을 받게 됐다’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사실 소설의 서두의 내용으로 보아 피난살이에서 남에게 고마운 도움을 받는 내용이 전개되어야 한다. 하지만, 소설의 내용은 이와는 사뭇 다른 피난살이의 애환을 그리고 있는데, 방을 빌려준 지성인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의 비양심적인 행동과 야박한 인심 사이에서 치열하게 살아야만 했던 작가의 피난 시절을 회상에 의해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신세를 지게 됐다’는 비아냥거리는 표현으로 그 체험에 대해 지속성을 부여하기 위해 소설의 서두에 사용된 말투다.2)
6.25전쟁으로 인해 주인공의 가족은 대구의 한 변호사댁에서 지내야 했다. 볕도 들지 않고, 물을 길어갈 수도 없으며, 밤 새 목마른 아이가 있어도 물을 뜨러갈 수도 없는 헛간에서의 피난생활이었지만 그와 그의 가족들은 피난민 신세에 방을 얻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한다. 하지만 그들의 고마워하는 마음과 다르게 변호사집 사람들의 대우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배설과 갈증에 대한 욕구까지 금지하려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 한 가족의 삶은 어찌되든 상관없어 하는 이기주의자이며, 가난한 약자를 따돌리는 비인간적인 부유층이었다.
참고 자료
김윤정. 『황순원 문학 연구』. 새미, 2003.
민영미. 「황순원 소설을 활용한 독서 치료 연구 : '인간성 회복 제재'를 중심으로」.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7.
방금단. 「황순원 소설 연구 : 유랑의식을 중심으로」. 성신여자대학교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0.
황순원. 「곡예사」. 『한국소설문학대계 24』. 동아출판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