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로드무비
- 최초 등록일
- 2002.11.19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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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로드무비’(감독 김인식·제작 싸이더스)는 동성애라는 소재 때문에 일찌감치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동성애가 등장하는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파격적인 정사장면이 적지 않은 논란도 불러일으켰다. 이성적으론 동성애에 대해 찬성을 하면서도 막상 가슴으로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데는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로드무비’는 우리 사회의 이러한 이중적 속성을 과감하게 정면 돌파하는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로드무비'는 그러나 조금 특별한 러브스토리다. 남자 둘 여자 하나가 등장하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다. 동성애자인 대식(황정민),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남자 석원(정 찬)과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일주(서린). 서로의 등을 바라보며 서 있는 이들은 영원히 일치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사랑의 불가항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언제나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에 대한 영화. 산악인 출신으로 아내와 아들이 있는 대식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정체성을 깨닫고 집을 떠난다. 그는 ‘다시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노숙자로 지내다가 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투자 실패 이후 자포자기한 삶을 사는 석원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현실적인 석원은 자신에게 헌신적인 대식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어느 날 이들 사이에 일주가 나타난다. 티켓 다방 종업원으로 살아가던 일주는 대식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이후 세 사람은 타협할 수 없는 엇갈린 사랑 때문에 괴로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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