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에 있어 사회적 또는 윤리적 책임이 가져다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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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에 있어 사회적 또는 윤리적 책임이 가져다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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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경영에 있어 사회적 책임(CSR)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by 김선화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아시아 경제, 2010. 1. 22) 이 말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올바른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기에 이 글을 풀어나가보도록 한다.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은 정부, 기업, 시민, 소비자, 노동자, 정치인 등 사회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서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할때에야 제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시스템화되어있다. 이는 소극적인 법의 준수를 넘어선 개념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추상적 정의보다 구체적인, 자선활동과 같은 기업의 행동으로 이를 규정하는 경향이 있다.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공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히 자선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자신의 이익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지만(매일경제, 2004. 7. 4), 그렇다고 해서 기업의 사회환원 및 공익활동을 비판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오히려 중요한 문제는 과연 이러한 (명시적인) 사회환원 및 공익활동이 진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답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에서 기업이 맡은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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