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
- 최초 등록일
- 2012.02.20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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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적과 흑의 주인공 쥘리엥 소렐에게 편지쓰듯이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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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21세기에 살고 있는 한 독자입니다. 당신에 관한 이야기가 우리 시대 혹은 제가 직면한 상황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편지를 써볼까 합니다. 당신이 살던 때는 나폴레옹의 제정이 무너져서 다시 왕정복고가 되었던 프랑스 사회로, 사회가 다시 안정화되는 시기였죠. 사회의 안정화는 신분 간의 이동이 어려워진다는 의미이고 그렇기에 당신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렇다면 몇 백 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을까요? 법적인 계급의 존재는 없지만 암묵적인 계급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돈과 권력이 많으면 그 자손도 이를 물려받을 수 있고, 또 이를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세상에서의 경쟁에서 점점 뒤처지게 되며 결국은 20대 80의 사회 혹은 그 이상의 격차가 있는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전쟁 직후부터 몇 십 년간은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이 실현가능했습니다. 대부분이 못 살았고 사회의 기반시설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정말 노력한다면 변호사, 의사, 교수 등을 할 수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직종은 찰만큼 차서 신규 진입자들은 경쟁하기도 버겁고 과거와 같은 이득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회가 하향 평준화된다고도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저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득권을 잡고 과거와 같은 귀족사회에 편승할 것인가, 야망을 가지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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