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장르에 대한 잡박 논쟁
- 최초 등록일
- 2011.12.31
- 최종 저작일
- 2011.11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우리나라 최초의 가전 [모영전]과 그 작가인 한유.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모영전>은 동방 가전사 위에서 꺼지지 않는 이름으로 남은 불후의 명품이었다. 그러나 불후의 명품으로 남겨진 이 작품이 아이러니하게도 여러 가지 논쟁을 안고 시작했던 일이 있다. 일개 사물에 인격을 불어넣은 전기형식의 시도는 중국 산문학 사상 파격적인 일임은 틀림없다. 한유가 일개 사물을 사람인양 살려다가 이런저런 사설을 끌어낸 시도는 중국 산문학사상 미중유의 파격적인 기획이다.
한편 한유와는 동시대 문인이었던 장적(張籍)는 한유가 지은 어떤 형태의 작문에 대한 부정적인 성조가 진즉에 따라 있었다. 한유에게 보낸 서한을 통하였으니, 그는 한유의 작문 행위가 군자의 수신 및 덕성 함양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노름과 다를 바 없고 실없는 이야기 따위에 불과하니 그만둘 것을 충언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전부터 한유와 정작 사이의 교계가 도타운 것인 것으로 보아 글의 취지는 비난이 아닌 충정어린 권고를 하려는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단은 장적인 한유의 그 어떤 문장에 대해서 실없는 담설 정도로 간주했고, 더 나아가 이단적인 창작 행위쯤으로 판단했던 것만큼은 명백하다.
한편 한유 자신은 어디까지나 성인지도의 기본 궤적을 따르고자 힘쓰고 있다고 말하고, 선대의 전고까지 내세워 더욱 적극적으로 논박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