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12.28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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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자의 논어에 대한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분량은 3장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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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자의 논어……. 그 이름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난다. 오늘날 읽을거리가 넘치는 사회에서 왜 하필 논어는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는 것인가? 글을 읽어 내려가다 ‘책을 찢어 버릴까’라고 생각했고 ‘왜 이렇게 고리타분하게 서술해놨을까?’라고도 생각했다. 고전을 현대인의 구미에 맞게 재해석해 놓았더라면 글을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있어 좀 더 친숙하고 부드러웠을 것인데 다행히도 이 글의 내면에는 그런 아쉬운 점들을 모두 날려 버려도 되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다. 이처럼 「논어」는 공자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토로한 짤막한 말들을 모아놓은 일종의 격언집으로 오랜 시간 전부터 현재까지 동양 한자 문화권에서 광범위하게 읽힌 고전이다. 또한 논어는 개인의 인격수양과 사회윤리에 대한 교훈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논어를 보며, 공자가 드러내고자 하는 표현들과 그에게서 느껴진 인품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논어」는 비록 짤막하고 평범한 내용이지만 읽을수록 묘미가 나는 글이라고 한다. 왜 그런 것일까? 역자는 공자라고 하는 세련된 인격에서 풍겨 나오는 인간미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인간미’는 과학적·계산적 사고방식을 하는 현대인에게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그런 낯선 표현이라고 한다. 나는 왜 그렇게 밖에 설명할 수가 없는지 , 또한 왜 그렇게 느껴야만 하는지「논어」9장 ’위인의 풍모‘ 부분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한 구절에서 공자의 인격은 온화하면서도 엄숙하였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았으며, 공손하면서도 안온했다고 한다. 여기서 공자는 매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자연스러우며 얼굴색이 화락하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예에서는 공자의 마구간에 불이 났었는데, 조정에서 돌아와 말하기를, “사람이 상했느냐?”라고 말하였고, 마구간 말의 피해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에 말이라면 지금의 슈퍼카를 소유했다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자산가라고 일컬을 수 있는데 이는 재물보다 인간을 더 중요시한 공자의 인(仁)사상에 바탕을 둔 인간미를 설명해주고 있다. 짧은 이야기이지만 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공자의 인간 사랑에 관한 마음을 알 수가 있다. 간혹 주위를 둘러보면 재물을 잃은 손해 때문에 가족끼리 더욱 멀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는데 물론 재물 그 자체도 소중한 것이지만, 그것은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하는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재물 때문에 인간관계를 해치게 된다면 그 어떤 일보다 어리석은 짓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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