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우리옛말본]중세국어의 높임법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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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5. 안맺음씨끝(선어말어미)의 굴곡범주
1) 높임법
1. 높임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상대 높임법
(나) 물음법
(라) 시킴법(명령법)

본문내용

5. 안맺음씨끝(선어말어미)의 굴곡범주

1) 높임법
1. 높임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말할이가 들을이에 대해서 가지자신을 낮추면서 들을이를 높이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말에 등장된 사람(또는 그 사람에 관한 일이나 물건)을 높이는 경우이다.
2. 후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등장된 사람(또는 사물)이 말의 어떠한 문장성분으로 나타나는가에 따라 다시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말의 [주체](주로 주어(주어)로 등장된 사람 또는 사물)에 대한 높임이고, 다른 하나는 말의 [객체](주로 부림말(목적어), 위치말, 따위로 등장된 사람 또는 사물)에 대한 높임이다.
3. 들을이에 대한 높임을 {상태높임} 또는 {들을이높임}이라 하고, 주체와 객체에 대한 높임은 각각 {주체높임}, {객체높임}이라 한다. 말할이나 들을이나, 그 밖의 제삼의 인물이나 사물도 다 주체나 객체로서 말에 등장될 수 있다.
4. 높임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 관한 일이나 물건이 주체나 객체로 등장될 때에도 표면 상으로는 그 일이나 물건을 높여 표현하는 일이 있는데, 이러한 높임법은 {간접높임법}이라 하고, 높임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바로 높이는 방법을 {직접높임법}이라 한다.

들을이를 높임-----------------------상대 높임
높임법
말에 등장된 사람을 높임 -주체를 높임---주체 높임 직접 높임
-객체를 높임---객체 높임 간접 높임

(1) 상대 높임법
1. 상대 높임법은 크게 높임과 안 높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2. 그리고 상대높임법은 마침법(종결법)의 경우에만 나타나고, 이음법(접속법)이나 두 기능법인 이름법(?) 매김법(관형법)의 경우에는 나타나지 않는데, 이것이 주체·객체높임법과 다른 상대높임법의 말본 상의 특색이다.

(1-2) 높임
3. 서술법, 물음법의 경우에 있어서는 그것을 나타내는 맺음씨끝(종결어미)에 안맺음씨끝{-으이-}를 앞세워서 나타내고, 꾀임법(청유법)의 경우에는 꾀임(의존)을 나타내는 안맺음씨끝(선어말어미) {-사-}와 {-으-}의 결합으로 나타내고, 명령법(이 경우에는 명령보다 탄원이 된다)의 경우에는, 맺음씨끝(어말어미){-쇼셔}, {-아셔/어셔}로 나타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