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라스 바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1.11.22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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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말에‘콘텍트’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의 여주인공은 여자라는 이유와 실용적이지 않은 외계의 신호를 관측하는 일을 한다는 것 때문에 저명한 남자 물리학자와 학계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자신의 연구를 지지하고 연구비를 지원해줄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도 여자라는 이유로 거절을 많이 당했다.
목차
## 신과 과학과의 관계
## ‘과학 하는 여성’으로서 살아가기
## 뛰어넘기
본문내용
주말에‘콘텍트’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의 여주인공은 여자라는 이유와 실용적이지 않은 외계의 신호를 관측하는 일을 한다는 것 때문에 저명한 남자 물리학자와 학계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자신의 연구를 지지하고 연구비를 지원해줄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도 여자라는 이유로 거절을 많이 당했다. 이런 상황과 전개는 이 것이 단지 영화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설정이 아니라 현재 과학(비단 과학 분야에서 뿐이 아니라) 에서 여성 과학자가 처해 있는 현실에 대해 잘 그리고 있다. 그리고 나중에 이 여자 과학자가 외계의 신호를 잡고 이로 인해 이 연구가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지만 정작 스포트라이트는 자신의 연구를 무시하였던 저명한 남자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이 연구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도 그 남자가 표면에 서고 그녀는 보이지 않는 연구원의 자리에서 묵묵히 계속 일을 하는 것이다. 이는 이 연구에 대해 좀더 세상의 주목을 받고 신빙성을 얻기 위해서는 비록 여자가 발견을 하였지만 저명한 남자 과학자가 그 표면에 나와 매스컴을 주도해 가야 한다는 편견에서 비록된 것이었다. 게다가 영화의 말미에 외계와 접속하는 첫 지구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그 여자과학자는 단지 신을 믿지 않고 과학을 과학으로 본다는 것 때문에 제외가 되었다. 영화에서는 지구인의 거의 대부분이 어떠한 형태로든 신을 믿고 있기 때문에 외계생명체를 만났을 경우 그들과 신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혹시 그 곳에 신이 없다면 그곳에도 신의 존재와 그 존엄성을 설파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비록 그 연구를 발명하고 진행한 과학자라 하더라도 그 외계생명체를 만나는 자격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과학과 여성과 신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쾌한 연결고리를 찾지 못한 채 극에서의 노골적인 차별에만 초점을 맞추던 내게, 마가렛 버트하임의 『피타고라스 바지』는 좀 더 명확한 매커니즘에 대한 인식을 다지게 해 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