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no.3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살펴본 고전적 조건화
- 최초 등록일
- 2011.11.08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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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세대학교 설득커뮤니케이션
목차
없음
본문내용
쉬는 시간이 끝나고 수업이 시작하자 문학 선생님이 들어온다. 그의 별명은 ‘슈퍼맨’. 우리는 그에 대해 선배들로부터 많은 전설과 같은 이야기를 들어왔으며 우리 역시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그의 시계와 안경. 문학 선생님이 만약 시계를 벗거나, 안경을 벗게 되면 정말 큰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그것을 직접 경험했다. 일례로, 내가 1학년이었던 학기 초, 우리는 으레 야간 자율 학습에 5분 정도는 늦게 도착했고 그 일로 뭐라고 하거나 감독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학 선생님이 중앙 복도에서 시간을 재며 기다리고 있었고 1초라도 늦은 모든 학생은 중앙 계단에 집합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00명이 넘는 우리들은 계단에 서서 그가 안경을 벗는 것을 숨죽이며 지켜보았고, 우리는 전기가 통하는 매질을 3대씩 경험하면서 안경을 벗은 그의 모습이 악마로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수개월이 지나면서 그가 분노할 때마다 그의 안경은 교탁 위로 내려앉았고, 가끔 시계가 교탁에 내려질 때 역시 우리들 중 누군가는 고행의 길로 나아갔다. 우리는 뿔테를 쓴 그의 모습이 영원하기를 바랐으며, 제발 안경은, 시계는, 그의 몸을 떠나는 일이 없기를 기도했다. 그런데 지금 그는 수업에 들어왔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안경을 교탁에 내려놓는다. ‘누가 또 무슨 짓을 저질렀구나.’, ‘이제 우리는 뭐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그치질 않는다.
참고 자료
김영석(2008). 《설득 커뮤니케이션》. 개정판. 서울: 나남출판.
이훈구 외(2003). 《인간행동의 이해》. 서울: 법문사
이남석(2008). 《무삭제 심리학》. 서울: 예담
인터넷 사이트 “위키피디아(http://ko.wikipedia.org)” 검색 키워드: 고전적 조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