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11.03
- 최종 저작일
-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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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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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중·고등학교때 책을 나름 많이 읽었다고 자부한다. 매일 한권씩은 아니었지만 일주일에 두세 권 정도는 꼬박꼬박 읽었다. 보통 흥미위주로 읽은 책들이나 자기계발서나 여행기들도 좋아했다. 학교추천으로 권장도서도 가끔 읽었다. 그 중에서 나의 유홍준 작가님의 문화유산답사기도 있었다. 중학교 즈음 읽었다가 이번에 다시 접하게 되었다. 사춘기 시절은 무작정 답답해서 밖으로만 떠나고 싶어 읽었던 기행기였다면 지금은 밖으로 떠나보고 혼자 많은 걸 겪어본 후라 차분하고 여유있게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배경지식이라는게 이런 걸까 싶었다.
1편에서 주로 나왔던 강진의 풍경은 좀 더 새롭고 반갑게 느껴졌다. 책을 읽기 전에 완도를 가려고 버스에 오른적이 있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광주에서부터 완도까지 모든 남도 지역을 순회하듯이 가는 버스였었다. 그 중에 같이 갔던 친구의 고향이 강진이라 하여 좀 더 유심히 창밖을 내다봤는데 정말 와~ 하는 감탄사가 끊이지 않고 나왔다. 4월이라 그랬었는지 도시에서 갑갑하게 지친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안아줄 것 같은 그런 풍경들이 연이어 이어졌고 친구의 집도 가까워서 버스 안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아기자기하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들이 보통 시외의 시골과는 남다르게 느껴졌다. 유홍준 작가님이 왜 강진을 그토록 사랑했는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4월의 따스함을 전부 다 가져간 듯한 그 풍경은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게 친구에게 나도 여기로 이사오고 싶다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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