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상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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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상대주의 -윤리는 상대적인가 객관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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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와 윤리
(윤리 상대주의 -윤리는 상대적인가 객관적인가?)

어두운 병실, 한 노파(덕자)가 신음하며 침대에 누워있다. 침대 옆 베개를 들고 서있는 노부(오철)의 얼굴에는 살기가 빛난다.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노파의 얼굴을 향해 베개를 가져간다. 노파의 얼굴을 덮는 베개, 노부는 있는 힘을 다해 베개를 누른다. 고통으로 버둥대는 노파. 이윽고 툭하고 침대 밑으로 떨어지는 노파의 손과 함께 힘이 빠지는 노파의 몸.
몇 년 전 tv에서 보았던 이 드라마의 첫 장면은 나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단순히 이 장면을 보면 당연히 노부는 노파를 죽인 살인범이 분명 하다. 자신의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약자의 목숨을 빼앗은 극악무도한 인간이라 돌을 던져도 틀리지 않은 말이다. 더구나 덕자와 오철이 부부관계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오철은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아야 할 파렴치한 비윤리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참고 자료

못생긴 당신 (KBS 드라마시티)
안락사 논쟁의 새 지평 (한스 큉 저, 세창미디어)
다원주의 시대의 윤리 (이태하 저, 민지사)
명예살인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