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시대 지배이데올로기의 형성: 역사적 기원을 중심으로 요약

소개글

강의: 한국사탐구
과제: 박정희시대 지배이데올로기의 형성: 역사적 기원을 중심으로 요약

목차

1. 머리말
2. 일본제국주의의 파시즘 이데올로기
3. 일제 강점기 박정희의 세계관 형성
4. 박정희시대 초기 지배이데올로기와 일본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개발독재`라는 말로 상징되는 박정희 시대가 군사정권 탄생 직후부터 시작된 민중의 끊임없는 저항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데는 군대, 경찰, 정보기관, 사법기관 등의 억압적 국가기구가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박정희 집권 당시 계엄 3번(31개월), 위수령 3번(5개월), 각종 비상조치 9건(69개월)이 실시되었는데 이를 모두 합하면 105개월로 그의 집권기간인 220개월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이는 박정희 정권이 억압적 국가기구에 크게 의존해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음을 잘 보여준다.
다른 한편으로 박정희 지배 체제의 유지를 가능케 한 것은 바로 지배 이데올로기였다. 지배 이데올로기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 특히 지배․피지배 관계를 잘못 이해하도록 만드는 사회 의식 체계를 가리킨다. 따라서 지배 이데올로기는 지배관계를 은폐하고 정당화함으로써 지배를 유지하고 강화하려는 지배 세력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고 발전되는 속성이 있다.
이 글에서는 박정희 시대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큰 영향을 미친 일본 제국주의의 이데올로기적 요소에 주목하려고 한다.

2. 일본제국주의의 파시즘 이데올로기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전근대적, 봉건적 요소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채 곧바로 `천황`을 정점으로 한 가족국가관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길로 나아갔다.
파시즘의 국가주의에는 국민들은 국가라는 유기체의 한 부분을 이루기 때문에 전체인 국가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개인의 이익추구를 양보해야 할 뿐 아니라 개인이 희생해야 한다는 논리가 내포돼 있다. 일본은 이러한 공통성 속에서 유난히 가족과 공동체를 강조하는 가족주의적 성격이 짙다. 천황제 파시즘에서 인정된 최고의 사회 구성 원리는 국가(곧 `천황`), 가족, 개인의 일체화였다.

3. 일제 강점기 박정희의 세계관 형성
전시 동원 체제에서 식민지 조선의 민중을 억압하고, 나아가 전쟁에 동원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던 때 박정희는 청소년기를 보냈다. 식민지적 상황이 박정희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그가 직접 남긴 글을 인용하겠다.

참고 자료

박정희, "나의 소년 시절", 『월간조선』, 1984년 6월.
조갑제,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1-3, 조선일보사, 1998, 288-289p.
김종신, 『零時의 횃볼 : 朴正熙大統領 따라 七年』, 한림출판사, 1966, 193-19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