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러시아문학-우리시대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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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러시아 문학 전성기를 빛낸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대표적인 소설 "우리 시대의 영웅"인물분석과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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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엉터리야. 자연은 바보이고, 운명은 불행하며, 인생은 서푼어치도 못되지!” p189, 미하일 레르몬또프 저, 문석우 역, 「우리 시대의 영웅」 (한길사 1991)


러시아의 지식인들은 1825년 데카브리스트의 봉기의 실패 이 후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행동하고자 하나 그 의지를 상실하였고, 감정이 메마른 상태로 공허한 행위만을 일삼는 무위의 인간, 잉여인간은 좌절한 19세기 러시아 지식인들의 자화상이다. 문학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잉여인간으로서는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로비치 뻬초린, 그리고 오블로모프를 들 수 있다. 그 중 레르몬또프가 제시한 인물, 우리 시대의 영웅인 뻬초린은 여타 인물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그는 감정의 기복이 격렬하고, 자기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악마적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의 극단적인 성격과 행동들을 통해 좌절한 지식인들, 잉여인간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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