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정전
- 최초 등록일
- 2011.05.23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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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비정전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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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비정전은 영상을 오래 전에 구해놓고 정작 보려하면 몇 번 미뤄버린 영화다. 이미 영화를 보기 전에 받은 축축한 영화의 이미지 덕분. 또한 나는 홍콩영화시대의 사람도 아니어서 홍콩영화에 대한 향수도 없는 덕이겠다. 영상을 하려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얘기겠지만 이제라도 아비정전이 왜 ‘저주받은 걸작’이 되어버렸는지 살펴보았다.
영화의 시작은 매력적이었다.1960년대 아비는 의도적으로 수리진에게 접근한다. 느리고 침침하고 어딘가는 불쾌하지만 달콤함이 감돈다. 1분동안 같이 시간을 보냈고, 그 시간을 잊지 않겠다며 달콤한 여운을 남긴다. 수리진은 그를 경계하지만 그를 완전히 거부할 수 없게 된다. 사랑에 빠지지만 구속을 거부하는 아비와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수리진은 헤어지게 된다. 흔한 만남과 흔한 이별이지만 결코 흔한 사랑은 아니다. 어느 누구의 사랑도 평범하지 않듯이 아비정전안의 사랑 또한 60년대 젊은 홍콩의 남녀들의 불안한 사랑을 특별하지만 잔잔하게 보여준다.
그녀와 헤어진 후 아비는 자신의 양어머니에게 붙은 제비를 잡으러 갔다가 댄서인 새로운 여자를 만나게 된다. 아비의 친구는 그녀에게 연정을 품게 된다. 새로운 여자 루루는 수리진과는 다른 여자이다. 수리진은 청순가련한 착한 여자였다면 루루는 당차고 씩씩한 여자지만 그들이 다르더라도 아비는 바뀌지 않는다. 여전히 구속을 싫어하고 불안정하다. 미련으로 인해 짐을 찾으러간 아비의 집에서 루루와 마주하게 되고 실의에 빠지게 된다. 그런 그녀를 경찰관인 유덕화가 보게 되고 위로해 준다. 수리진은 천천히 슬픔에서 빠져나오게 되고 그를 잊어간다. 그런 그녀를 위로해주던 경찰관은 자기도 모르게 그녀를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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