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는 덫인가 기회인가 -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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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는 덫인가, 새로운 기회인가?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를 읽고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책 표지에 적혀있는 글귀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러한 화두를 좋아한다. 책에 대해 낯 뜨거울 정도로 화려한 찬사를 깨알같이 늘어놓는 것이나 표지에 책 내용을 줄줄 읊어 놓아 표지만 보고도 책을 전부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책을 읽기 전에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짐작해 보고 나서 내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며 책을 읽으면 좀 더 집중도 잘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저 질문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일단, 이 책은 세계화에 대해 다룬 책임에 틀림없다. 세계화라는 막연하고도 범위 넓은 주제를 택했기에 책이 이렇게 두꺼운 모양이다. 그러면, 저자는 세계화를 덫이라고 생각할까,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할까? 저자의 약력을 보니 저자는 미국인이다. 그렇다면 세계화가 새로운 기회라고 여기고 있지 않을까? 미국 같은 선진국의 입장에서 세계화는 분명 새로운 기회일 테니까 말이다. 아니면 둘 다 맞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아니라면 제 3의 답이 있을 것이다. 대개 이런 질문은 정해진 대답이 없으니까 나는 양쪽 다라고 생각했다. 세계화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자세에 따라 세계화는 덫이 될 수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저자의 생각은 어떨까? 일단 책의 내용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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