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11.05.02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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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귀주이야기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쓴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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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한번쯤 자존심 대결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기도 한다. 영화 ‘귀주이야기’는 이런 자존심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아니, 자존심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어느 날, 귀주의 남편과 마을 촌장이 말다툼을 하다 귀주 남편이 촌장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하게 된다. 남아선호사상의 시대에 아들이 없던 촌장에게 딸 넷과 평생 살아라는 말을 한 것은 그 자존심을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화가난 촌장은 상처받은 자존심 회복의 댓가로 귀주 남편의 국부를 발로 찬다. 귀주 입장에서 이 일은 촌장이 지나치게 행동한 것이었고 꼭 사과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촌장이 사과하는 것 또한 그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귀주는 법적인 대응을 시작한다. 판결은 촌장이 치료비를 내어주는 것으로 났다. 하지만 귀주가 원하는 것은 촌장의 사과였기 때문에 순응할 수 없었다. 귀주는 자신이 원하는 판결을 받을 때까지 고소를 했다. 하지만 귀주가 원하는 판결은 애초부터 법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윤리적인 문제이고 마음과 진심의 문제였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법으로 해결 하려는 모습이 참 무모해 보였다. 하지만 자신이 당한 부당함을 그냥 참고 덮어 버리는 전통적인 여성이 아닌 끝까지 보상 받으려는 그 모습은 칭찬 받을만 했다 .마을 사람들이 다 욕을 하고 남편까지도 그만하라고 말리는 것을 볼 때 옛 관습, 정신이 뿌리 박혀 있는 시대였지만 귀주는 그러한 현실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었다. 결국 두 사람의 화해는 법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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