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학 - 크로이체르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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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20주년 크로이체르소나타 문화 연극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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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느 날 이 부부 앞에 바이올리니스트 한 사람이 나타나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아내가 자신의 옛 친구이자 세련된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베토벤의 크로이체르 소나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아내를 의심한다. 며칠 후 주인공이 출장을 떠난 사이 아내 ‘리자’는 바이올리니스트와 불륜을 저지른다. 이를 참지 못한 주인공 ‘포즈드느이쉐프’는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게 된다.
아내를 살해한 포즈드느이네프는 기차에서 만난 한 기자에게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행복하지못한 결혼생활에 대해 한탄한다.
기자가 말한다. "정말 끔찍한 얘길 하시는군요. 그렇지만 사랑이라 불리우고 몇 달 몇 해가 아니라
평생 지속되는 감정이 인간들에게는 있지 않습니까?"
"아니오, 없습니다. 설사 한 남자가 어떤 잘난 여자를 평생 선호한다고 하더라도
그 여자는 아마도 틀림없이 다른 남자를 선호하게 될 겁니다.
세상에 그런 일은 항상 있었고 또 지금도 있습니다."
어찌 보면 질투와 불륜을 다룬 흔한 모티프를 주제로 작품이 진행되지만, 톨스토이는 이 아내를 살해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결혼, 배우자의 부정, 여성해방, 자녀문제등에 대해 120여 년 전 러시아에서 던져진 삶의 문제의식을 깊이 있게 성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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