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데이비스 위기의 학교 독후감

소개글

닉 데이비스 위기의 학교 독후감입니다.
영미교육,핀란드교육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교육에 이 책이 시사하는 바를 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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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닉 데이비스의 ‘위기의 학교’는 영국 교육의 실패 원인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영국을 옥스퍼드, 캠브리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들이 존재하는 선진국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뛰어난 교육 행정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니 어느 나라에나 교육에 관한 문제점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각 나라의 문제점이 많이 상이하지는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에서는 정부의 교육적 사상과 지식이 결여된 교육 정책에 따른 획일적인 교육, 부모의 경제적 요건에 의해 결정되는 교육환경을 문제시한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 공교육이 비판받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놀라운 것은 두 나라의 정치인들이 제시한 대책방안과 상황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공교육의 질 저하를 경험하고는 비난의 화살을 교사와 학교의 능력으로 돌린 채 정치인들이 그들만의 대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 책을 지은 저자는 그 대책이 오히려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촉진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의 상황이 우리나라의 현실과 같다는 것을 느끼면서 영국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 정책들을 답습하고 있는 것 같았고 특히 ‘학교평가제’와 ‘교사평가제’에서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교육의 질 저하를 양극화의 결과라고 결론을 내고 있다. 결국 학습 정도는 그 학생이 누리고 있는 경제적 여건이 좌우한다는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몇 주 전 읽은 기사가 떠올랐다. 강남에 사는 학생들은 사회지도층을 장래희망으로 하는 학생이 많은 반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수목적 고등학교와 일반 고등학교 사이에서도 꿈은 이미 양극화되어 있었다. 이는 돈이 있는 사람은 계속 좋은 조건에서 교육받고 돈이 없는 사람은 교육받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한다. 우리 사회 구조 자체가 엘리트교육에만 힘쓰고 대다수의 나머지 학생들의 교육에는 상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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