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골목길 이런 노래 연극 공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0.15
- 최종 저작일
- 2009.05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극단 골목길 이런 노래 연극 공연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연극은 자신의 주관 보다는 남들의 시선이 우선이고, 정신적인 풍요로움 보다는 돈과 같은 눈에 보이는 것들이 우선인 이들을 영옥을 통해서 비판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실제로 영옥과 같은 우둔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인물이 존재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씩 뜯어 보면 전혀 없을 것 같지도 않은 인물 또한 영옥인데 이는 아직도 이 우리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이런 노래`는 가진 자들의 횡포와 만행을 거부하고, 소수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하는 용감한 이들이 희생당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이기적인 면모를 잘 그려낸 연극이고, 진정한 사회적 성공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실제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관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연극이다.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민주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많이 남아있고, 그만큼 강자의 보호를 받아 양지로 나아가기 보다는 항상 음지에서만 살아가야 되는 사회적인 약자들 또한 이 사회에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래서 90년대에 만들어진 연극이 지금에 와서도 큰 어색함 없이 다가올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고, 소수보다는 다수의 목소리가 힘이 있기에 자신과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이들끼리 뭉치게 된다. 하지만 이는 또한 사고의 틀이 자신을 위해서 남과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께한 이들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여겨지면, 혹은 자신의 가치관을 그 집단에 녹여내기 힘들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배신할 수 있다. 좀 더 힘있는, 좀 더 다수의 집단을 원하게 되고 점점 규모가 커지게 되는 집단은 점점 소수들의 의견을 무시하게 되고, 집단의 이름으로 횡포를 일삼는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속해있는 작은 집단에서부터 국회와 같은 큰 집단에서조차 자신이 이런 불합리한 구조를 개혁해보고자 그 속으로 들어갔다가, 타 집단과의 이해관계에 얽히게 되어, 본연의 취지를 잃어버리고 마는 이들을 많이 보아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