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향가의 장르적 성격
- 최초 등록일
- 2002.05.31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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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향가에 대한 기존 연구
3. 필사본 "화랑세기"와 향가의 장르적 성격
4. 작품을 통해 본 향가의 장르적 성격
1) 월명사의 '도솔가'
2) 융천사의 '혜성가'
3) 풍요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향가는 고대가요 이후 신라시대에 창작되기 시작하여 고려전기까지 그 생명을 유지한 우리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문학양식이다. 특히나 고대가요가 특정한 개인의 서정이라기 보다는 토템적이고 집단적인 사유체계 속에서 창작되어진 장르인데 반해서, 향가는 특정한 개인의 서정이 당대의 문화적, 사상적 흐름과 함께 발현된 것으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향가에 대한 기존의 연구 역시 활발해왔다.
그러나 향가연구에는 커다란 난점이 존재했다. 왜냐하면 지금 현존하는 향가 자체의 수가 14수로서 많은 작품들이 사라졌을 뿐더러, 향가의 장르적인 성격과 그 사상적, 문화적인 배경을 파악하기에는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연구는 주로 일연의 "삼국유사"에 의하여 전개되어 왔는데, "삼국유사"가 가지는 의의에도 불구하고 그것만으로는 온전하게 향가의 특성을 밝히기는 어려웠다. 특히 "삼국유사"는 일연의 관점, 즉 불교적인 관점에서 서술된 것임으로, 신라시대의 화랑이나, 국선도, 풍월도등의 사상에 대한 연구는 미진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것은 향가의 장르적 특성과 그 담당층을 밝히는데 있어서 커다란 한계로 작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1989년 필사본 "화랑세기"가 발견되면서 향가에 개한 연구는 새로운 단계를 맞이하게 된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필사본 "화랑세기"는 그 진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는 하나, 본 고에서는 필사본 "화랑세기"를 진본으로 보며 향가연구에 커다란 기여를 한 사료라고 평가한다.
본 고에서는 향가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그 장르적 특성과 담당층 및 작품에 투영된 세계관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에 대한 비판적인 검토를 통하여, 향가의 장르적 특질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또한 향가의 장르적 특성을 밝힌 후 실제 향가 작품을 통하여 그 타당성을 검증하도록 하겠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필사본 "화랑세기"를 중심으로 한 연구상의 차이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국어국문학회 편, "향가연구", 태학사, 1998
김승찬, "신라 향가론", 부산대학교 출판부, 1999
김학성, "한국고시가의 거시적 탐구", 집문당, 1997
박노준, "향가여요의 정서와 변용", 태학사, 2001
이연숙, "신라향가 문학연구", 박이정출판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