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코끼리
- 최초 등록일
- 2010.08.14
- 최종 저작일
-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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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곧 바로 활용할 수 있는 5~6 세 아동 대상용 구연 동화 각색 원고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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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숲 속 친구들은 모두 파랑이를 사랑해요. 파랑이는 착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거든요. 그런데 말이에요, 파랑이 마음속에는 비밀이 하나 있어요. 뭐냐 하면요, 파랑이가 혼자 있을 때는 늘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거죠.
‘이상해, 참 이상해, 아저씨랑 아줌마랑 아빠 엄마까지도 모두들 회색인데 왜 나만 파랗지? 원숭이랑 사슴이랑 모두 모두 나를 잘 대해 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닐 거야, 모두들 나를 이상한 코끼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분명해.’
하하, 그래요. 파랑이는 바로바로 아기 코끼리예요.
‘으~응? 이상하다, 파란 코끼리가 어디 있담?’
그것 보세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요? 그래서 코끼리, 파랑이는 어느 날, 드디어 숲을 떠났어요. 어디로 가냐구요? 몰라요. 파랑이도 몰라요. 그냥 이리저리 다니면서 저처럼 파란 동물을 찾겠다는 거죠.
숲을 빠져 나오니 넓은 들이 나왔어요. 떼뚱 떼뚱, 계속 계속 그렇게 가다보니 들판 한 쪽에 파란 꽃이 좍 널려있어요. 파랑이는 잠깐 반가웠죠. 그렇지만 꽃은 동물 친구가 아니죠?
파랑이는 다시 떼뚱 떼뚱, 길을 떠났어요. 들판 길이 다 끝나니 조그만 마을이 나왔어요. 어디선가 아주 작은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와요. 떠들고 웃으며 뛰어 다니는 소리예요. 파랑이는 떼뚱 떼뚱, 그 쪽으로 갔죠.
‘아니? 아이들이 모두 파란둥이잖아? 우와~! 내 친구들이 여기에 다들 있었구나~!’
네~. 그곳은 마을 유치원이었어요. 아이들은 모두모두 파란색, 유치원원복을 입고 있었던 거예요. 아이들이 파랑이를 반겨 준 건, 두 말할 필요가 없지 않겠어요?
“이야~! 코끼리잖아? 오 ! 진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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