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엑소시스트 영화 감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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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에 대한 비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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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엑소시스트는 오컬트 무비로 분류되는데, 오컬트란 "Occultus"(오컬투스)라는 라틴어에서 나온 말로 숨겨지고 비밀스러운 것들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신비주의 또는 초자연주의를 바탕으로 한 호러무비를 그 분류의 기준으로 삼는데 대개 악마 숭배주의로 표현된다. 악마가 등장하고, 그를 숭배하는 사교집단을 소재로 한 심령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를 말한다. 이 영화의 감독은 윌리엄 프레드킨으로 6·70년대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엑소시스트를 소름끼치는 음향효과와 음산한 정서를 부각시키는 효과적인 편집, 촬영으로 현대공포영화의 한 전형을 완성해 놓았다. 엑소시스트가 주는 공포감은 뛰어난 분장효과와 아카데미 음향효과상에 말해주듯 사운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분장과 사운드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엑소시스트>식 공포는 잔인한 영상으로 일관하는 B급 호러영화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 영화의 비평에 있어서 그 화면구성과 음향효과, 주요 소품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엑소시스트는 악마와 인간사이의 대결구조라는 커다란 축과 카라스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맥닐과 그녀의 딸 리건이라는 관계 구도가 교차하면서 진행된다. 제목 자체도 악마와 인간사이의 대결이라는 내용을 암시하지만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 보다 확실한 대결구도를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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