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Build a Fire (모닥불)
- 최초 등록일
- 2010.07.02
- 최종 저작일
-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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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잭 런던(Jack London, 1876-1916) 미국의 작가 소개와
의 작품 `To Build a Fire`의 요약과 해석 을 담고 있다.
목차
[To Build a Fire 소개]
[작가 소개]
<줄거리 요약>
<해석>
본문내용
1. 영하 50도와 70도의 차이
드넓은 유콘 강을 건너 높은 언덕에 올라섰을 때에는 새벽이 환하게 밝아오고 있었다. 차가운 새벽 공기는 회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전나무가 무성한 숲 사이로 좁은 길이 동쪽으로 끊어질 듯 말 듯 쭉 이어지고 있었다.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은 그런 길이었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오느라 숨이 가빠서 그는 꼭대기에 올라 잠시 쉬었다. 시계도 보고 숨을 고르고 싶었다. 아홉 시. 하늘엔 구름 한 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햇빛이 내리쪼이는 것은 아니고, 해가 뜰 기미도 없다. 맑게 갠 날씨임에도 어쩐지 침울하게 느껴지는 그런 날씨였다. 마치 모든 것이 어떤 꺼풀을 뒤집어쓰고 있는 듯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것은 모두 해가 뜨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았다. 해가 없는 날씨에 익숙해진 것이다. 해를 본 것이 벌써 며칠 전의 일이었다. 해를 또 다시 앞으로 며칠은 더 기다려야 한다. 그나마 해가 뜬다고 해도 정남향 지평선에 잠깐 그 명랑한 얼굴을 내밀었다가 이내 사라지고 만다.
그는 자기가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았다. 폭이 1마일이나 되는 유콘 강이 길게 벌판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강에는 얼음이 3피트 두께로 얼어 있었다. 그리고 얼음 위엔 또 그 두께만큼 눈이 덮여 있다. 얼어붙은 얼음 표면의 무늬를 따라 눈도 파도 모양으로 온통 하얗게 물결치고 있었다.
모든 것이 하얗다. 북쪽이나 남쪽 어디나 마찬가지다. 그 하얀 세상 가운데서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검은 줄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그 줄은 마치 바다 가운데 섬처럼 여기저기 우거진 전나무 숲을 이어주고 있다. 그 검은 줄 - 그것이 바로 큰 길이었다. 이 길은 남쪽으로 오 백 마일이나 이어진다. 그 길은 칠쿠우트 언덕, 다이어 그리고 바다로 통하는 것이다.
그 길을 따라 북쪽으로 70마일 가면 도손으로 통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북쪽으로 1천 마일을 계속 가면 누라토에 이르고, 마침내 베링해 연안의 세인트마이클에까지 도착하게 된다. 거기까지의 거리는 모두 1천5백 마일에 이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