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과] 서정주와 질마재신화
- 최초 등록일
- 2002.05.21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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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질마재신화》에서 보여주는 공간은 그것이 단순히 공시적인 것이 아닌 것이다. 《질마재신화》에 등장하는 <상가수의 노랫소리>처럼 <신부의 다홍치마>처럼 "조선의 하늘이 낳은" 우리 민족의 원형으로서의 공간이요 우리가 찾아야 할 주체적인 정신의 고향인 동시에 고대로 통하는 무의식의 통로이며 집단적인 무의식의 발현인 것이다. 아울러 그가 스치고 간 신화는 체계도 근원도 질량도 그렇게 주목할만한 것이 못된다. 다만 《질마재신화》는 《신라초》와 《동천》에서 보여주었던 원형의 공간에 대한 부연적 설명 밖에 될 수 없었다. "이야깃거리"와 같은 순수하고 소박한 다만 덤덤한 그의 소재의 세계에 대한 토로이다. 이러한 질마재적 원형의 요소가 《떠돌이시》에서도 몇 편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그 나머지 가운데에서도 《동천》적인 것들도 있다. 대상에 대한 감정교류가 《떠돌이시》에 와서는 다분히 생활적인 것들로 귀착하게 된다. 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그의 인생에 대한 원숙한 달관을 보여주는 사변들이 《떠돌이시》라면 인생파적 원숙함은 있을 지는 모르지만 《신라초》와 《동천》에서 보여주었던 대담한 실험성은 얻어진 것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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