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의 관계론
- 최초 등록일
- 2010.06.28
- 최종 저작일
- 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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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역의 관계론에 대해 쓴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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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역』의 관계론`에 초점을 맞추어 그에 담겨 있는 판단 형식 또는 사고의 기본 틀을 중심으로 읽기로 하겠다. 『주역』에 담겨 있는 사상은 말하자면 손때 묻은 오래된 그릇, 즉 수천 년 수만 년에 걸친 경험의 누적이 만들어낸 틀이다. 그 반복적 경험의 누적에서 이끌어낸 법칙성 같은 것이다. 또한 『주역』은 동양적 사고의 보편적 형식이며, 점쳤던 결과를 기록해둔 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점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주역』은 오랜 경험의 축적을 바탕으로 구성된 지혜이고 진리이다. 그리고 그러한 진리를 기초로 미래를 판단하는 준거이다. 그런 점에서 『주역』은 귀납지(歸納知)이면서 동시에 연역지(演繹知)이다. 『주역』이 점치는 책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경험의 누적으로부터 법칙을 이끌어내고 이 법칙으로써 다시 시안을 판단하는 판단 형식이다. 그리고 이 판단 형식이 관계론적이라는 것에 주목하자는 것이다.
『주역』 사상의 핵심을 관계론이라고 하는 경우 지금 설명하려는 위(位)와 응(應)의 개념이 바로 그것을 의미한다. 『주역』의 독법에서 가장 먼저 설명해야 하는 것이 위(位)이다. 즉 ‘자리’이다. 어떤 효의 길흉화복을 판단할 때 그 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효가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가를 보고 판단한다. 대성괘의 여섯 개의 효의 자리 중에서 1,3,5는 양효의 자리이고 2,4,6은 음효의 자리이다. 양효/음효가 양효/음효의 자리에 있는 경우를 득위(得位)라고 하며, 효가 그 자리를 얻지 못한 경우를 실위(失位)한다. 여기서 효는 득위를 해야 좋은 것이다. 위와 응 이외에도 중(中)이라는 개념이 있다. 대성괘를 구성하고 있는 여섯 개의 효 중에서 제 2효와 제5효를 ‘중’이라 하는데, 2효와 5효는 각각 하괘와 상괘의 가운데 효이다. 『주역』에서는 이 ‘가운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중간을 매우 좋은 자리로 규정하며, 가장 힘 있는 자리로 친다. 그리고 효, 즉 중(中)이 득위했는가 득위하지 못했는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음 2효와 양 5효는 중이면서 득위했기 때문에 이를 중정(中正)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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