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투영된 재일한국인의 정체성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0.06.26
- 최종 저작일
-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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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재일한국인 의식 형성의 배경
2. 시기에 따른 재일한국인 문학의 변화
3. GO를 통해 본 현재 재일한국인의 현실
(1) GO의 표면적 특징
(2) 작품 속에 드러난 재일한국인의 의식
4. GO와 Revolution No.3Run! boys, run!의 비교분석
Ⅲ.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유미리(柳美里), 현월(玄月), 양석일(梁石日), 가네시로 가즈키(金城一紀)가 아쿠타가와 상을 비롯한 일본문단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들 중 몇몇의 작품이 일본 독서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재일한국인 문학이 주목되고 있다.
일본의 근대문학은 순문학(純文学)과 대중문학으로 구분된다. 1920년대 중반 이후의 일본 문학에는 순문학이 「리얼리티」를 추구해 온 반면, 대중문학은 재미를 추구해 왔다는 상식적인 관념이 자리잡고 있어왔다. ‘순문학이 「리얼리티」를 추구한다.’라는 말은, 순문학 작가들이 자신에게 진실한 것이나 본래적인 자신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창작을 해왔다 라는 말과 서로 통한다 할 수 있다. 일본 문학의 풍토 안에서, “진실한 (본래의) 자기를 그린다.”는 순문학의 시도는 단지 작가의 일상 생활을 그리는 것으로 왜소화함으로써 결국 사소설이 순문학의 중심적인 위치에 오르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왜소화’라는 사소설의 이러한 경향은 반드시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김달수나 이회성, 김석범 등과 같은 재일 한국인 작가부터 이양지나 유미리 등과 같은 그 아래 세대 재일 한국인 작가까지에게서 보이는 사소설적 경향은 이들을 논리적으로 일본 순문학의 중심부에 자리잡게 해 준다.
90년대 중반까지 재일 한국인 문학은 어디까지나 일본문학계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4, 5년 전부터 민족의식과 분단 이데올로기를 축으로 하는 기존 재일 한국인 문학의 틀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주장하는 신인 작가들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재일 한국인 문학은 일본 문학의 제도권에 일정한 영역을 구축할 정도가 되었다.
재일 한국인 문학이 획득한 새로운 위상은 기존 재일 한국인 문학의 성격을 변혁하려는 내부로부터의 다양한 모색의 결과이다. 모색의 큰 줄기는 민족적 정체성과 저항의 주제로부터의 탈피이다. 그리고 ‘재일’이라는 특수한 삶의 조건을 새롭게 해석하고 대응하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본고에서는 90년대 이후 재일 한국인 문학의 흐름을 주도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가네시로 가즈키의
참고 자료
가네시로 가즈키, 김난주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