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철학적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6.15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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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살 때부터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8살 소녀 미셸 . 그녀는 짐승처럼 마음대로 생활하며 가족 또한 그녀를 짐승처럼 대한다. 그러던 미셸에게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그는 ‘교사’가 아니라 ‘마법사’를 자임하는 사하이다. 사하이는 집요한 노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미셸이 언어체계를 익히도록 만든다. 세월이 흘러 숙녀로 거듭난 미셸은 대학 진학의 꿈을 꾸고, 사하이는 미셸의 곁에 머물며 그녀의 눈과 귀와 입이 된다. 그러던 중 사하이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스스로 어둠 속으로 빠져든다.
굉장히 익숙한 이야기 일 수 밖에 없다. <블랙>의 원전은 다름 아닌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 선생님의 이야기다. 미셸이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고 주위 물건을 마구 집어던지는 짐승 같은 삶을 살았던 것이나 사하이가 사물을 미셸의 손에 쥐어주며 단어를 익히게 한 것, 미셸이 물(water)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면서 언어체계를 습득하기 시작한 것 등 영화 속 이야기의 상당수는 19세기 미국의 감동 실화를 배경만 인도로 옮겨 그대로 재현한다.
헬렌 켈러의 삶에 경의를 표하지만, 초점을 미셸보다 사하이에 맞춤으로써 단순한 인간승리 드라마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이 영화를 보며 세상을 포기하고 심지어 자신마저 포기해 버린 인생이 과연 치유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든다. <블랙>은 0퍼센트의 가능성을 100퍼센트의 확신으로 만들어버린 기적을 이야기하는 영화인거 같다.
이영화의 엔딩은 선생님의 장례식이다.
어둠으로 돌아가서 어둠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으며, 블랙은 상당히 철학적인 영화였다.
숭산스님은 오직 모를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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