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스트릭트 9 감상문 (폭력성, 카메라 시점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0.06.11
- 최종 저작일
- 2010.06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디스트릭트 9 영화 관람후 감상문입니다
카메라시점, 폭력성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서술하였고 첫페이지는 아주 깔끔하게 레포트 표지로 쓸수잇을만큼 디스트릭트9으로 꾸몄습니다.
중간중간 영화 사진도 넣어서 보기 쉽게 해놓았습니다
a+ 받은 자료~
목차
Ⅰ. 남자, 그리고 조조할인
Ⅱ. SF 그리고 카메라
Ⅲ. 누가 외계인인가?
Ⅲ. 4000원의 행복
본문내용
Ⅰ. 남자, 그리고 조조할인
군 제대 이후엔 다시는 남자와 단 둘이 영화를 보지 않겠노라고 다짐 했었다. 남자랑 둘이 볼 바에는 차라리 혼자서 팝콘과 함께 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대중예술의 이해 리포트 제출일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나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서울로 올라간다. 이렇게 집에 자주 올라가지 않는 이유는 지금 집에서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봉선화 같은 존재이신 `고3 수험생` 이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방해가 가지 않도록 `군필자의 여유로운 얼굴`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동생을 위한 배려였다. 그리하여 10월 23일 근 1달 만에 집으로 복귀를 했다. `고 3 수험생`을 위한 배려로 최대한 그와 마주 치지 않으려고 하였고, 토요일에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가지고 난후 집에 돌아와서 문득 드는 생각 `리포트!!!`
10월 24일. 이번에 다시 기숙사로 내려가면 11월 중순에나 올라오기 때문에 연극이나 영화를 볼 시간이 없었다. 그리하여 급하게 25일 일요일에 무언가?를 봐야했다. 평소 자주 접하지 못했던 `연극`을 보고 싶었으나, 다음날 급하게 나를 위해서 시간 내줄 여자 친구들이 없었다. 물론 나와 단 둘이 연극을 보러 가자는 제안을 남자친구 14~16명 정도에게 해보았으나 그들은 대답이 없었다. 그리하여 10년 지기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 꼭 영화를 봐야한다고, 남자 단 둘이 보는 것이 창피하니 조조영화를 보자고. 친구는 제대 하고 나서도 이러고 있는 나를 한심한 듯이 긴 한숨을 쉬었고, 영화 값과 아침의 주린 배를 달래줄 `팝콘&콜라 콤비세트`를 사주기로 한 후에야 승낙을 받아냈다.
눈물겨운 승낙을 받아낸 그날 저녁 영화 선정을 함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다. 그 때 같이 상영되었던 영화가 `내 사랑 내 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디스트릭트9` 등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내 사랑 내 곁에`를 보고 싶었지만, 친구의 아주 거센 반대에 못 이겨서 `디스트릭트9`을 예약하게 되었다. 평소 SF 영화를 좋아했기에 `디스트릭트9`을 본다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지만 남자랑 단 둘이 영화를 보지 않기로 했던 다짐이 8개월 만에 깨졌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슬펐다.
25일 신림동 프리머스 오전9시. 우리는 신림동에서 비교적 작은 규모의 극장과 조조할인으로 예약을 했기에, 그 때문인지 사람들이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 일행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서로 4m 정도 떨어져서 걸었다. 화장실 앞에서 없는 여자 친구를 기다리는 척 하기도 하고, 서로 다른 오락기에 집중하여 최대한 접촉을 피했다. 문득 차라리 혼자 보는 편이 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행이 영화를 보는 인원은 몇 명 없었고, 우리 말고도 남자끼리 온 일행이 두 팀이나 더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영화에 집중 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