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사이공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6.07
- 최종 저작일
- 2010.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뮤지컬 미스 사이공 감상문입니다.
A+받은 자료이니 유용하게 쓰세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미스사이공.
그 공연을 드디어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굉장히 유명한 뮤지컬 이란 걸 알지만, 내용도 모르는 상태였고, 직접 본다는 기대감에 공연장 가는 내내 들떠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미스 사이공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포토스테이지에서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바로 입장하려고 했다. 하지만 입장하려는 순간 ‘5층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라는 직원분의 말과 함께 굴욕의 순간을 경험했다. 10만원 R석을 관람하기엔 부담스러운 학생신분이라 우리조원들 모두 4만원 B석을 구매했던 것이다. 다행히 대학생은 50% 할인이 가능해서 더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바로 위층 인지 알고 입장하려 했던 우리는 ‘한층 더 올라가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들어야 했고, 우리조원들은 눈물을 머금으며 계단을 올라갔다.
B석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무대와 멀리 있었다. 아쉬움을 안은 채 미스 사이공을 관람했고, 비록 무대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처음 시작부터 화려한 장면들이 우리를 사로잡았다. 선정적인 장면도 많이 나와서 8세 이상 관람이 아니라 18세 이상이여야 할 것 같았다.
특히 처음부터 엔지니어의 익살스런 행동들이 눈에 띄었다. 순수한 킴의 모습도 매력적으로 보였다. 킴의 역을 맡은 임혜영씨는 킴의 순수함을 더욱 부각시켜 줄 수 있는 가녀린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큰 눈망울을 가진 미모를 겸비한 배우였다. 하지만 킴의 억척스러움과 노래할 때의 파워가 조금은 부족해보였다.
임혜영씨는 목소리가 얇고 참 예쁘지만 성량이 부족한 것이 흠이라고 생각한다. 킴의 노래는 절규가 많았는데 고음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목소리가 작아져서 긴장감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연기 감정 몰입은 최고였다. 킴의 순수함과 사랑하는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을 연기 할 때는 정말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가슴을 애태웠다. 곱상하고 연약해 보이는 이미지에 맞게 킴을 연기해내는 것이 더욱 놀라웠고, 자신의 매력만으로 예쁘고 가냘프게 킴을 소화해냈다. 그리고 탬을 진짜 자신의 아들처럼 연기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아직 아이도 없을 텐데 모성애를 표현하는 모습이 가슴을 저렸다.
이건명 배우의 크리스는 처음에 정말 남자답고 믿음직해 보였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크리스의 우유부단함과 줏대 없는 행동들은 킴과 부인 모두를 힘들게 했다. 이건명 배우의 마스크는 핸섬하고 듬직해 보였지만, 목소리는 조금 답답하게 들렸다. 솔로부분에서 고음을 올라갈 때 조금 힘들어 보이고 듣는 나조차 불안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친구 존과 함께 노래를 주고받을 때는 서로의 목소리 조화와 밸런스가 잘 어우러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