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 소설의 표현기법 분석-알레고리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0.05.12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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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정일 소설 전체 다 읽고 분석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학점은 a+이며 잘 썼다고 칭찬 받은 글입니다.
학부 4학년 때 수강하였으며 현대 대학원생입니다.
목차
-목차-
1. 서론
2. 알레고리란
3. 장정일 소설에서 드러나는 알레고리
1) 세계
2) 인물
3) 사물
4. 결론
본문내용
그만큼 그의 소설은 1차적인 의미로 파악하기엔 무리가 있다. 철저한 알레고리의 신봉자인 장정일이 속시원하게 사정을 털어놓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는 말하려다가 말고 말하려다가 말고 마치 독자를 우롱하듯 그의 작품에 심취하길 권한다. 1950~60년대 작가인 장용학 씨의 <현대의 야>라든지 <원형의 전설>을 보면 상징과 암시의 표현이 주가 되고 있어서 2차적 의미 중심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작가의 뜻을 십분 이해하기 힘들다. 장정일도 마찬가지다. 이를테면 사회적으로 많은 물의를 일으켰던 <내게 거짓말을 해봐> 같은 경우 1차적 의미로 파악하면 외설이 될 수 있겠지만 이 소설은 2차적 의미의 소설이기 때문에 문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장정일은 의식적으로 그 무엇의 ‘이름’이 되고 싶어하는 자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원하는 ‘이름’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논리적으로 일관되지 않은, 착종되고 갈등하는 지향들의 복합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장정일의 알레고리를 살펴보며 그 안에 들어있는 작가의 무의식을 알아보자. 그래서 끊임없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싶어하는 장정일의 기대에 부흡해 그의 작품세계를 낱낱이 들어보도록 하자.
4. 결론
이처럼 그의 소설은 거대한 알레고리 구조물이다. 그 구조물의 요소들은 의미의 기호들이고, 이 기호들을 연결하는 체계와 질서는 곧 사건의 전개로 표현된다. 그런 까닭에 그의 소설은 근본적으로 정태적이다. 거기엔 시작과 결말은 있어도 지정한 의미의 서사가 없다. 그의 작품에서 서사란 이미 그의 세계관적 신념을 입증하기 위한 예정된 길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또한 그러한 서사를 구성하는 알레고리적 기호들은 거의 모두 어느 한 작품에서만 의미의 생명을 부여받을 뿐이다. 몇몇 견고한 알레고리적 표상을 제외한다면 그가 그러한 기호들에 부여하는 효능은 보잘 것 없다. 그것은 오직 잠정적으로만 그의 본질적 세계관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실체 없는 지시물 들에 불과하다. 그는 이론을 찾아 헤맬 때의 심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호를 찾아 헤맨다. 그것을 찾을 때마다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짐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