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을 통해서 본 평민층의 성장
- 최초 등록일
- 2010.05.02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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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흥부전에서 보이는 조선시대 평민층의 성장 모습에 대한 레포트
목차
Ⅰ. 흥부전의 배경
Ⅱ. 흥부전에 나타난 시대상황
1. 신분제의 변화
2. 빈부격차의 심화
3. 화폐경제의 발달
4. 농업의 변화
5. 수공업의 성장
Ⅲ. 결론
본문내용
흥부전은 양대 전란의 혼란 이후에 농업사회의 자연경제가 상업사회의 화폐경제로 대치되면서 신분적 예속관계가 경제적 고용관계로 전환되고, 관념적 유교도덕이 현실적 이해관계 위주로 사고방식이 바뀌는 관점, 즉 조선후기 농촌사회가 공동사회에서 이익사회로 이행됨에 따라 제기되는 모순과 역리현상을 표현하였다.
농촌사회에 농민의 계층분화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놀부는 서민부농으로서 농업경영과 고리대금업을 통해 재산을 축적한 자로 극단적인 자기이익만을 추구하는 부정적 인물이다. 반면에 흥부는 농촌에서 토지를 상실하고 소작의 기회를 얻지 못하여 생활수단을 갖지 못한 채 품팔이꾼으로 전락한 영세농민을 반영한다. 놀부는 반도덕적, 반사회적 행위를 일삼으면서도 잘 살고 있으나 흥부는 양심, 성실, 근면한 태도로 피나는 노력을 해도 굶주려야 하는 현실의 모순에서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지적하고 있다. 흥부전은 사회구조가 해체되는 시기에 전개되는 농민층의 내부분열과 그로 인한 갈등을 표현한 것이다.
결국 흥부전은 선량한 자는 복을 받고 부도덕하고 탐욕스러운 자는 벌을 받으니 사람은 선량하고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표면적 주제와 천부의 대두로 가난해진 양반과 모든 기존 관념이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빠져 있는가를 보여주고자 하는 또 하나의 이면적 주제를 갖고 있는 것이다.
가. 작품에서는 놀부의 先代가 奴婢 出身인 것으로 나온다. 그러다가 놀부 대에 와서 平民層으로 身分이 上昇되었는데, 놀부가 첫 번째 박을 탔을 때 그의 家系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놈 놀부야! 네 아비 개불이와 네 어미 똥녀가 댁종으로 드난살이하다가
오밤중에 도망한 지 수십 년이 되는데 이제야 찾았구나.
네 어미와 아비 몸값이 삼천 냥이다. 당장에 바쳐라.”
이것은 조선 후기에 와서 신분 제도가 崩壞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少數의 양반 支配層과 多數의 平民, 賤民 皮紙背層으로 유지되던 조선 초기의 신분 제도는 壬辰·內子의 兩亂을 거치면서 그 根幹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兩亂은 국가 재정의 부족을 가져왔고, 그 결과 국가는 財政을 補充하기 위하여 納贖策을 번번이 실시할 수밖에 없었다. 納贖의 대상은 鄕吏, 庶孼을 넘어 평민, 노비에 이르기까지 확대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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