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현대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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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지하철에 올라 자리를 잡고 나면 주위를 두리번 거리 다가 어느새 난 졸기 시작한다. 힘들고 바쁜 생활 속에 이 졸음은 반갑다. 그러나 달콤한 잠깐 졸음을 무참히 날려버리는 소리가 들린다.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오!!"
그 우렁찬 목소리는 나를 짜증나게 한다. 태어나서부터 교회에 다녀온 내가 그러한데 타종교인이나, 무신자들은 오죽할까? 비록 주위를 기울이는 이도 있겠지만... 전도의 어려움을 아는 나는 그들이 그렇게 외쳐대면 목적을 달성하기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만 남길 것이 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면서 까지 자신이 믿는 종교를 알리려 한다. 다른 종교들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그들은 신의 존재를 어떻게 설명할까? 신은 존재할까? '현대 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는 이런 의문들을(주로 종교에 대한) 나에게 생각해볼 기회를 줬을 뿐만 아니라 다른 시각과 새로운 생각들을 안겨 주었다.
나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손을 잡고 교회를 다녔다. 아무 비판 없이 어머니의 말씀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고, 참 열심히 예수님을 믿었었다. 그러나 나름의 생각을 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들 때문인지 점점 신앙은 식어갔고 지금은 습관처럼 교회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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